유니크굿컴퍼니 미스터리 오피스를 개관하며
노태린 대표 (위아카이랩) 디자인학 박사 / 공간은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저자
유니크굿컴퍼니의 첫 게임센터의 실험장인 ’미스터리오피스‘는 사용자들이 본능적 인지를 통해 상상력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안에 숨겨진 수수께끼들을 풀어가는 체험활동장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공간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무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펼쳐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갈수 있는 원천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30평 빈 공간에 어디에도 없는 모호한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에 처음 어리둥절하였지만 미스터리 (Mystery)의 어원을 찾아보면 라틴어의 (Mysterim)과 그리스어 (Mysterion)에서 유래된 ‘비밀의 이식’이란 뜻뿐만 아니라 신비하고 묘한 그리고 엉뚱함이기에 말 그대로에 대한 느낌만 제대로 찾아주어도 절반의 만족이 아닐까란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알뜰한 스타트업의 첫 테스트베드라는 공간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에 대한 컨셉을 실현하는 것은 녹록하지 못했다. 곧 수개월 안에 이전하여 실험장이 아닌 공식적인 상업 공간을 만든다는 전제하에 이번 첫 공간은 기존에 볼 수 있는 세상의 흔한 모든 것들 ‘익숙함에서의 신비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공사없이 데코레이션(인테리어)만 하자는 합의 하에 두 대표들과 함께 전국을 누비면서 가구와 소품을 수집하며 발품을 파는 것으로 디자인은 마무리 되었다.
“이곳은 교육장인가 숲속인가 힐링센터인가 게임센터인가. 공간의 모든 것이 단서가 되고 게임이 되고 경험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미스터리오피스.”
오피스 안에서 실제 공간을 체험하는 사람들은 이 곳에서 가만히 앉아 있지 않는다. 공간 안에 놓여진 모든 것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당기기 때문에 그들은 각자의 몰입에 빠져 다음 단계를 넘어가기 위한 단서를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게임을 통한 워크숍이 발생될 때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 조차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된다.
게임에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답을 알아내기 위해 오로지 자기가 보려고 하는 것만 보이는 곳이다. 옆에 사람이 있건 없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래서 더 신기하다. 일종의 플로우디자인을 통해 동선을 의도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것보다 이 곳은 스스로의 몰입에 빠지는 공간이며 게임을 통한 가상 공간에서 미스터리 오피스의 실제 공간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는 연결점과 같은 곳이다.
노태린 디자인학 박사 (위아카이랩 대표) / 공간은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