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레이어블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 입니다. 아직은 내린 눈이 다 녹지 않았던 지난 2월, 국가유산청의 초청으로 「역사문화권 이해과정(1기)」 교육의 한부분을 맡아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활성화 사례에 대해 전달하고, 대한민국 각 지역의 실무를 담당하시는 분들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콘텐츠'와 '활용'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서 리얼월드가 빠질 수 없겠죠? 이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된 「역사문화권 이해과정(1기)」 ‘콘텐츠 개발과 문화유산 활용사례’ 강연을 담당하였습니다.
이야기에 앞서, '역사문화권' 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역사문화권'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형ㆍ무형 유산의 생산 및 축적을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ㆍ발전시켜 온 권역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고구려 시대의 유적 및 유물이 분포되어 있는 '고구려역사문화권', 백제 시대의 '백제역사문화권', 신라 시대의 '신라역사문화권'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과거에 문화재청으로 불렸으나 2024년 5월 기관의 명칭이 변경되면서 역사문화권 관련 주요 정책·제도 등을 전담하는 역사문화권과를 신설하였고, 지역상생을 위해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단순 보존·정비를 넘어, 문화유산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목표 로 삼았는데요. 특히, 비지정 문화유산의 재조명과 재구성 , 그리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시설과 콘텐츠 중심의 공간 전환 을 핵심으로 보고있다고 합니다. 단순 보존에서 나아가 ‘활용’ 중심의 접근으로 정책이 선회한 것이죠.
공간 자체로는 집객이 되지 않는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사람은 찾아온다
3시간의 교육이었던 만큼 콘텐츠 개발과 문화유산을 활용에 대한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는데요. 그 가운데 핵심은 바로 '공간에 맞는 콘텐츠, 콘텐츠를 고려한 공간' 였습니다. 많은 지자체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원합니다. 하지만 정작 공간을 자체를 만드는 데만 집중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무엇인지 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하드웨어를 완성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을 이끌어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결국, 그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그곳에 담긴 이야기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입니다. 사례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죠? 그래서, 강연의 메시지를 교육장 안에서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단어 보물찾기>라는 미니 프로그램 을 진행했습니다!
[체험형 콘텐츠] 단어 보물찾기
시간이 많지 않아 짧게 진행했음에도, 모든 분들이 QR을 찾기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셨는데요. 이러한 체험형 콘텐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집객을 위한 키워드 '서사'와 '역할'
강연을 진행할 때 마다 강조하는 두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서사와 역할' 인데요. 집객을 위해서는 지역 혹은 특정 장소에 얽힌 이야기, 즉 '서사'가 필요하고, 그 이야기 속에서 방문객이 직접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해야합니다.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눈으로 보고 지나치는 것을 경험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직접 참여하고, 움직이고, 몰입할 수 있는 체험이 있어야 비로소 재미를 느낍니다. 그렇기에, 단지 예쁘고 잘 지어진 공간 만으로는 집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역사문화권 육성(진흥)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강릉, 나주, 해남, 함안 4개 도시를 선도 사업지로 선정하였고, 유적을 정비하고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향후 이 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더 많은 지역에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문화유산과 함께 지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집객'이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공간 조성이 아니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공간 구성 전략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단지 사례 소개에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을 보존에서 활용으로 전환 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서사와 역할’, 그리고 ‘참여형 콘텐츠’라는 키워드는 사람을 움직이고 공간을 살아 있게 만드는 핵심 원칙 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리얼월드는 전국 곳곳의 유산과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이 스스로 빛날 수 있는 방법 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