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의 변신, 테마파크에는 새로운 테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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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의 변신, 테마파크에는 새로운 테마가 필요하다

2024-09-20리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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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얼월드 EXP.>입니다. 여러분은 테마파크를 좋아하시나요? 일상을 벗어나 꿈과 환상의 나라에서 신나는 놀이 기구도 타며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죠. 이번 시간에는 테마파크의 변신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전 <리얼월드 EXP.>에서는 해외 대형 테마파크의 사례를 중점으로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국내 테마파크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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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부진에 빠졌던 테마파크가 다시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의 실적이 사상 최대라고 하는데요, 방문객도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 비해 9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팬데믹을 극복했으니 이제 테마파크의 위기는 사라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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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롯데월드를 소유한 호텔롯데의 2023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 산업은 성숙기에 진입하여 최근 저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 이유로 저출생으로 인해 주요 고객 군의 감소, 중소 지역 축제로 분산, 대형 복합몰의 진화 등을 꼽고 있는데, 거대한 흐름에 맞춰 테마파크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테마파크 = 테마 +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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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으로 테마파크는 ‘특정한 주제를 정하여,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테마(주제)로 공간을 구성하고, 사람들이 익숙하고 지루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테마를 교체해야 합니다. 즉,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전 <리얼월드 EXP.>에서도 다룬 적이 있듯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대형 테마파크들은 거액을 들여 공간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2010년 개장한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의 경우 2억 6천5백만 달러(약 3천6백억 원), 2019년 개장한 디즈니랜드 파크의 ‘스타워즈: 갤럭시스 엣지’는 10억 달러(약 1조 3천6백억 원), 그리고 2021년 개장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슈퍼 닌텐도 월드’는 600억 엔(약 5천5백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국내 테마파크의 IP 활용 사례

저출생으로 인한 고객 군의 감소, 그리고 불명확한 테마는 국내 테마파크의 위기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고객의 연령대를 높이고, 그들이 원하는 주제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테마파크의 생존 전략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 갤럭시스 엣지’ 같은, 이른바 ‘어른이’들을 위해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기엔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부담스럽고 쉽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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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위원회의 월간 저작권 이슈 트렌드 통권 제12호에 실린 ‘테마파크의 IP 활용법’라는 아티클에는 잠재 고객과 명확한 목표에 집중하면 소규모 IP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IP 활용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은 편견이라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테마파크들은 대규모 시설투자보다는 다양한 IP와의 콜라보를 통해 테마를 지속적으로 변경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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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의 경우, 외부 IP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접목한 어트랙션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를 도입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을 활용한 체험존과 미션 투어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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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경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캐릭터 ‘바오 패밀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 7월 7일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돌잔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했고, 7월에 판다 가족의 생일이 모여있는 점을 고려해 ‘바오 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8월 4일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의하면 작년 7월에 발매된 사진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의 경우 구매자의 87.6%가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20대 여성(27.5%)과 30대 여성(39.7%)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는데요, 에버랜드가 판다 IP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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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IP가 20-30대 여성에게 어필하고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판다를 중국으로 반환해야 하죠. 그래서 에버랜드는 판다 외 다른 IP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2024년 할로윈을 맞이해 넷플릭스 콘텐츠 2종과 콜라보 한 '블러드 시티 (BLOOD CITY)'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이 블러드 시티 소개 영상의 조회 수가 500만 뷰를 넘어서며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체 IP 확보는 장기적 과제

국내 테마파크의 경우 명확한 테마가 없는 것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에버랜드의 경우 ‘마법에 걸린 산속, 영원한 땅에 살고 있는 에버랜더들이 꿈꾸는 세상’, 롯데월드의 경우 ‘모험과 신비의 나라’를 표방하는데,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물론, 국내 테마파크들도 이러한 점을 알고 있기에 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IP와의 콜라보는 테마파크의 정체성을 테마파크의 정체성이 모호하게 할 수 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체 IP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얼월드 EXP.>는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소재로 플레이어블한 콘텐츠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떤 분들은 ‘슬립 노 모어’나 놀이공원 없는 테마파크 ‘이머시브 포트 도쿄’를, 혹은 KPOP 팬덤을 이용한 팝업스토어를 떠올리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테마파크의 변화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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