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의 전속력 AX 선언, AI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AI로 움직이는 회사로의 대전환
블로그 목록

SK 최태원 회장의 전속력 AX 선언, AI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AI로 움직이는 회사로의 대전환

2026-08-31리얼월드

안녕하세요 유니크굿컴퍼니입니다.

요즘 '리더들을 위한 AX'와 'AI for 나노벤처'에 보내주시는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매일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또 회사로 연락주셔서 새삼 AX가 이제 거스를수 없는 대세구나를 피부로 느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 이미지

오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천포럼 발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360도 전방위로, 전속력으로 AX(AI 대전환)에 돌입해야 한다" 는 선언이었죠.

저는 회장님의 이 선언이 기업의 미래에 꽤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더 그렇습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의 AI 대전환 선언,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AI 내재화 선언, LG 류재철 사장의 AI 정체성 선언까지. 이제는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자들이 직접 최전선에 서서 AX를 말합니다. AI를 도구로 쓰는 회사와 AI로 움직이는 회사 사이의 격차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에이전트 조직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막 들어서 보니 알겠더라고요. 리더들의 이 선언은 멋진 구호로 소비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천포럼에서 나온 이야기를 저희 나름의 전방위적인(?) 관점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개인의 업무 생산성? ≠ 회사의 생산성

개인의 속도가 조직의 실행 속도로 이어져야 합니다

프로젝트 이미지

AX를 'AI 사용률'로 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직원 몇 %가 AI를 쓰는지, 하루에 프롬프트를 몇 번 입력하는지 세는 식이죠. 숫자가 올라가면 뭔가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착각하게 만듭니다.

개인의 작업 속도가 빨라진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회의는 여전히 같은 주기로 열리고, 결재는 여전히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누가 무엇을 결정하는지, 정보가 어떤 경로로 흐르는지도 그대로예요. 직원 90%가 AI를 쓰고 있는데도 회사 전체의 속도는 작년과 똑같을 수 있습니다.

보고서를 더 빨리 쓰고, 이메일을 더 빨리 정리하고, 코드를 더 빨리 짜는 일은 개인 차원의 효율입니다. 이 효율이 조직의 의사결정 속도나 실행 품질로 저절로 옮겨가지는 않습니다. 10분 만에 뽑은 초안이 다섯 단계 결재 라인을 거쳐 2주 뒤에야 승인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그래서 "우리 회사는 AI를 얼마나 쓰고 있나"에서 "개인의 속도가 조직의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나"에 관해 물어야 합니다. 개인의 생산성이 조직의 실행력과 연결되는 순간, 그때부터 진짜 AX가 시작됩니다.

계정을 나눠준다고 전환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AX는 개인의 대화창에 있던 AI를 기업의 운영체제로 옮겨오는 일이다

프로젝트 이미지

AX를 하자고 마음먹으면 1단계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전 직원에게 AI 계정을 지급하고, 사내 특강을 열어 AI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프롬프트 작성법을 교육하죠. 여기까지 마치면 뭐가 딸깍의 매직을 경험하기도 하거니와 AI라는 큰 변화의 문턱을 넘은 것 같은 뿌듯함이 듭니다.

그런데 이 과정은 새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사용 매뉴얼을 나눠주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도구를 다룰 줄 아는 것과 그 도구가 회사를 바꾸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거든요.

진짜 AX는 회사의 목표, 데이터, 업무 절차, 의사결정, 실행, 검증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일입니다. AI가 개인의 브라우저 탭 하나에 머무는 대화 상대로 남아 있으면 그 흐름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목표를 세우는 자리부터 결과를 검증하는 자리까지, 업무의 전 구간에 AI가 관여해야 합니다. 개인의 대화창에 있던 AI를 기업의 운영체제로 옮겨오는 일 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계정 지급은 첫 페이지일 뿐이고, 본론은 그다음부터 펼쳐집니다.

나의 AI에서 우리의 AI로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지점을 만들어야 한다

프로젝트 이미지

도입 초기에는 자연스럽게 '각자의 AI'가 생깁니다. 단순 AI활용을 넘어 이제 각자의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마케터는 마케팅용 에이전트를, 개발자는 코딩 에이전트를 씁니다. 각자의 하루는 확실히 편해지죠.

다만 이 에이전트들은 서로 연결되지 않은 채 섬처럼 흩어져 있습니다. 아직은 여전히 개인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시야를 한 칸 넓혀야 합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에이전트를 잘 쓰는 데서, 여러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지휘하는 구조를 만드는 쪽으로요. 이것이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입니다. 마케팅 에이전트가 만든 캠페인 아이디어를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가 검증하고, 그 결과가 실행 에이전트로 자동 전달되는 흐름을 떠올려 보세요. 이 흐름을 설계하고 지휘하는 능력이 조직의 새로운 역량이 됩니다. '나의 AI'가 개인 비서였다면, '우리의 AI'는 조직 전체를 잇는 신경망에 가깝습니다.

고정된 부서 중심 조직에서 실행 네트워크로

에이전트끼리 협업할 수 있는 구조로 다시 짜야 합니다

프로젝트 이미지

전통적인 조직은 업무가 부서 단위로 나뉘어 고정돼 있습니다. 기획팀, 마케팅팀, 개발팀이 각자의 영역을 지키고 협업은 회의와 이메일로 이루어지죠. 이 구조 자체를 탓할 일은 아닙니다. 속도는 조금 느려도 가장 안정적이고, 사람이 들고 나도 프로세스가 유지되도록 최적화된 방식이니까요. 과거의 O/I(Operation Improvement)도 결국 조직의 프로세스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의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AI가 부서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할 수 있게 된 지금, 조직도 그에 맞춰 움직여야 합니다. 한 사람이 하나의 AI 비서를 두는 수준을 넘어, 여러 전문 에이전트를 지휘하고 서로 잇는 구조가 필요해졌어요. 고정된 부서 중심의 조직에서, 목표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되는 '실행 네트워크'로 옮겨가는 겁니다. 조직마다 다르겠지만 실행 네트워크는 대체로 이런 순서를 밟습니다.

개인 보조 → 업무 수행 → 전문 역할 분화 → 에이전트 간 협업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필요한 사람과 에이전트가 목표를 중심으로 모이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흩어집니다. 부서는 소속을 표시하는 이름표에서, 실행이 오가는 네트워크의 마디로 성격이 바뀌게 되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저희도 잘 압니다. 다만 이미 많은 조직이 좌충우돌하며 방법을 찾고 있고, 실제로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조직과 기업들이 좌충우돌하며 방법을 찾고 있고 결과 또한 내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프로젝트 이미지

AX의 본질은 업무 해체와 재정의에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메타적으로 바라보고 정확히 정의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AX를 이야기하면 대부분 새로운 도구, 새로운 모델, 새로운 플랫폼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런데 도구를 계속 갈아 끼우는 것만으로는 멀리 가지 못합니다. AX는 일하는 방식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작업이고, 그 첫 삽은 AI 도입보다 한 발 앞선 자리에 놓입니다. 바로 '업무 해체'입니다.

스스로에게 네 가지를 물어보세요.

정의: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해체: 이 일을 입력, 판단, 실행, 검증으로 나눌 수 있는가

데이터: 무엇을 기억하고 계속 쌓아가야 하는가

책임: 어디까지 AI가 맡고, 최종 판단은 누가 하는가

좋은 프롬프트요? 여기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건 AI를 품을 수 있는 좋은 업무 구조입니다.

업무가 어떤 순서로 흘러가는지, 누가 무엇을 결정하는지, 결과를 어떻게 검증하는지. 이 운영의 뼈대를 다시 짜는 일이야말로 AX의 실체입니다. AI는 그 재설계를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으로 곁에 있습니다.

결국 내가 하는 일을 메타적으로 정확히 정의하는 순간, 그 업무는 비로소 자동화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이 업무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어떤 판단이 필요한가", "어디까지가 반복이고 어디부터가 고유한 판단인가". 이렇게 낱낱이 해체해야 AI에게 넘길 부분과 사람이 끝까지 쥐고 있어야 할 부분이 드러납니다.

100년 된 성장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기업 성장의 공식은 단순했습니다. 일이 늘면 사람을 뽑았죠. 성장은 곧 채용이었습니다.

이 공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식은 이렇게 씁니다.

프로젝트 이미지
성장 = 시스템 × 에이전트

일이 늘어날 때 사람 수부터 늘리는 대신, 일하는 시스템을 정교하게 다지고 그 위에서 움직이는 에이전트의 수와 역량을 키웁니다. 채용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다만 성장 방정식에서 늘 고정된 상수 자리에 있던 채용이, 이제 여러 변수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사람의 역할은 오히려 커집니다.

이런 이야기 끝에는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따라붙습니다. 저희가 겪어본 바로는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게 문제입니다.

프로젝트 이미지

반복해서 수행하고, 작성하고, 전달하는 일은 이제 에이전트에게 넘겨보세요. 대신 사람은 목표를 세우고, 판단하고, 관계를 맺고, 책임을 지는 자리로 옮겨갑니다. 이 네 가지는 AI가 대신해줄 수 없는 영역입니다. 목표에는 조직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의지가 필요하고, 판단은 불확실성 속에서 내리는 결정이며, 관계는 신뢰와 소통으로 쌓이고, 책임은 결과를 감당할 사람의 존재를 요구하니까요.

더 작은 구조로 더 큰 일을 해내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

프로젝트 이미지

지금까지 회사 성장의 병목은 늘 '실행'이었습니다. 좋은 전략을 세워두고도 사람과 시간이 모자라 미뤄진 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제 실행의 상당 부분은 에이전트가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계속 그 병목 자리에 서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실행의 손발로 쓰이던 시간을 목표와 판단과 책임의 자리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AI로 움직이는 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건 SK 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삼성은 'AI 대전환'을 내걸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바꾸는 중이고, 현대차그룹은 'AI 내재화'를 선언했으며, LG는 AI 정체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다시 짜고 있습니다. 규모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기업의 구조 자체가 달라지는 미래가 이미 문 앞까지 와 있습니다.

이제 조직을 AI로 움직여야 한다.

프로젝트 이미지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을 때 진짜 전환이 시작됩니다.

적은 인원으로도 훨씬 큰 일을 해내는 조직.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회사의 얼굴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최태원 회장의 전속력AX에 대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조직의 AX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최태원 회장의 인사이트가 제대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1인이 1만명을 움직이는 시대

나노벤처 신간을 소개합니다.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낸 책이 있습니다. 유니크굿컴퍼니가 조직을 에이전트 중심으로 다시 짜면서 겪은 과정을 담은 『나노벤처』(휴먼큐브)입니다. 저희는 올해 58명에서 7명으로까지 조직이 작아졌습니다. 하지만 AX로 완전히 다시 태어나 작년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유니크굿컴퍼니가 힘들었지만 AX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했습니다. 작은 인원으로도 기존의 업무와 프로세스를 다시 정의하고 실행과 검증의 구조를 수립하고 어떻게 에이전트로 전환했는지를 보시면 이제 한명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생산성은 물론, 작은 조직도 100명이 넘는 규모의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펼쳐졌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 설계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주문하기

예스24 로 주문하기

교보문고 로 주문하기

프로젝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