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계정은 나눠줬는데 조직은 왜 그대로일까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함께한C-브릿지데이 강연 기록
주제: 개인의 AI 활용에서 조직의 AX 전환으로
2026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C-브릿지데이 강연 기록 · 콘텐츠 기업의 AX 전환과 AI 교육
오늘은 충남콘텐츠진흥원과 씨엔티테크가 함께 운영하는 「2026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의 C-브릿지데이에 이은영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행사는 성장 단계에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대표와 실무 담당자들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주제는 콘텐츠 기업의 IP 비즈니스 확장과 사업화 전략인데요,
이제는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뭔가를 하기가 어렵다 하는 경우는 드물죠.
대신 그 많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심지어 나아가 여러개를 문제없이 만들고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떻게? 바로 AX 전환을 통해서입니다. 그냥 말로만 하는 얘기 말고, 진짜 저희가 만들어낸 놀라운 사례를 통해서요.
40명이 모인 강연장에서 가장 오래 머문 질문 개인의 AI활용이 아닌 조직 전반의 AX전환 일하는 방식 혁신, 그리고 AI시대 리더의 일
행사에는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기업 대표님들과과 관계자 40명 내외가 모였고, 강연은 50분으로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AI Agent를 사용하여 개인의 생산성은 분명히 좋아졌는데,
조직의 생산성도 함께 고도화되고 있나요?
손을 들어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기획 담당자는 개인 계정으로 기획안을 만들고, 개발 담당자는 개인 작업 폴더에 코드를 쌓고, 마케터는 자기 대화창에서 카피를 뽑습니다. 각자의 속도는 올라갔는데 회사에는 기록도 자산도 남지 않습니다.
AI를 쓰라고 했고 계정도 열어줬는데, 왜 조직은 그대로인것 같을까요?
이 간극이 AX 전환의 출발점입니다. AX는 도구를 몇 개 더 붙여서 메워지는 틈이 아니라, 대화하는 곳과 일하는 곳이 분리되어 생긴 구조적 틈이기 때문입니다.
유니크굿컴퍼니는 과거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집객이벤트로 기네스북 세계기록을 달성할 만큼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동시에 60여명까지 커진 규모 대비 기업의 이익과 생산성 측면에서 커다란 한계에 부딪히며 고전을 하고 있었는데요, 창업초기부터 이어져온 흑자운영이 규모가 커지면서 적자로 돌아섰고 그 규모는 커져만 갔었습니다. 결국 올해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 7명까지 작아졌어요. 그러나 놀랍게도 올해 더 많은 사업을 하고 있고, 심지어 영업이익을 이끌어낼만큼 AX전환을 이뤄낸 실사례를 갖고 있답니다.
그래서 조직의 AX전환이 어디에서 실패했는지 왜 조직원들과의 소통과 AI Agent가 반드시 붙어 통합적으로 러닝 루프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이미 몸으로 겪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회사입니다.
AX전환의 핵심은 병목을 완전히 걷어내는 것입니다.
조직의 생산성 하락은 맥락·시간·속도 세 곳이 핵심입니다.
첫 번째로 담당자의 기억 안에만 있는 맥락을 공유맥락 으로 바꿔야 합니다. 일을 해 보면 왜 그 방향을 골랐는지, 무엇을 근거로 만들었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담당자의 기억 안에만 있습니다. 사람이 바뀌면 남은 사람은 배경부터 다시 듣습니다. 조직의 기억이 쌓이지 않는 구조입니다.
두 번째는 시간 입니다. 회의에서 정하고, 메신저로 지시하고, 다시 AI 창을 열어 처음부터 설명합니다. 정하는 곳과 만드는 곳이 따로 있으니 같은 설명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합니다. 하루 종일 바빴는데 정작 일할 시간이 부족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세 번째는 속도 입니다. 급한 일이 겹쳐도 동시에 처리되는 양은 사람 수만큼입니다. 콘텐츠 기업처럼 제안, 제작, 정산, 홍보가 한꺼번에 몰리는 조직에서는 이 한계가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사람을 더 뽑기 전까지 처리량이 늘지 않는다면, 그것은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시간 단축'을 지우고도 남는 과제가 진짜 AX 과제입니다
AX 팀이 과제 공모를 열면 비슷한 목록이 올라옵니다. 보고서 작성 시간 30% 단축, 회의록 자동 정리, 홍보 이미지 생성, 문의 답변 초안 작성.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도 기업이 AI로 얻은 효과 1위는 시간 단축으로 45.8%였습니다.
산출물을 더 빠르게 만드는 것은 개인 수준에서의 전환, 첫 단계일 뿐입니다. 거기서 멈추면 회사는 같은 일을 조금 덜 힘들게 할 뿐, 일하는 방식 자체는 그대로 남습니다. 다음 과제는 그 업무를 통째로 반복 실행하는 구조를 세우는 것입니다.
콘텐츠 에이전시를 예로 들면, 실행 담당자의 새 업무는 자기가 하던 실행 업무 자체를 자동화하는 일이 됩니다. 캠페인 기획과 소재 제작, 성과 보고가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돌아가면 회사는 고객 상담과 IP 확장에 집중하게 됩니다. 과제 목록에서 '시간 단축'이라는 단어를 지워보시고, 그래도 남는 과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AX책임자로 일해야 할 사람은 AI 전문가가 아닙니다
AX 팀은 대개 실무진과 IT 부서, 외부 전문가로 꾸려집니다. 개발팀이 있으면 전환이 더 잘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핵심은 AI 지식이 아니라 업무 흐름 전체를 아는 사람이 설계 자리에 앉아 있는가입니다.
현업은 자기 눈에 보이는 단계 하나를 요청합니다. 보고서 초안이 자동으로 나오게 해달라는 식입니다. 요청대로 만들어 주면 도구는 완성되지만, 정작 바꿔야 했던 것은 그 보고서가 필요했던 이유일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원한 것은 문서가 아니라 숫자 하나였고, 그 숫자는 이미 어딘가에 있었을 수 있습니다.
구조를 보는 일은 역량보다 자리의 문제입니다. 즉, 리더가 꼭 챙겨야 합니다. 어느 업무를 통째로 없애도 되는지, 어느 흐름을 하나로 합쳐야 하는지는 전체가 보이는 자리에서만 판단됩니다. 작은 콘텐츠 기업이라면 그 자리는 대표이고, 큰 조직이라면 그 프로세스를 끝까지 책임지는 리더입니다. AX 팀은 그 옆에서 구현을 맡습니다.
도구 대신 루프를 만들어야 해요.
작은 팀도 100명 규모의 일을 합니다
성과 보고서에 들어가는 지표는 대개 이수율, 만족도, 활용률처럼 사람이 얼마나 썼는지를 셉니다. 사람의 숫자로 성과를 재면 다음 해 계획도 또 교육과 계정이 됩니다. 봐야 할 것은 석 달 전에 만든 워크플로우가 오늘도 돌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워크플로우가 지난달보다 좋아졌는지입니다.
MIT가 2025년에 발표한 조사에서 기업 생성형 AI 파일럿의 95%가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파일럿이 끝나는 순간 아무도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AI 모델은 몇 달 단위로 더 좋아지는데, 만든 시점의 수준에 묶인 도구는 다음 모델이 나오는 순간 구식이 됩니다. 그래서 도구가 아니라 루프를 남겨야 합니다.
실행하고, 결과를 검토하고, 결정과 절차를 기준으로 남기고, 다음 실행이 그 기준을 이어받는 순환. 이 러닝 루프가 자리 잡으면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우리 워크플로우도 함께 좋아집니다. 강연 마지막에 드린 제안은 단순했습니다. 담당자 본인의 업무 중 하나를 골라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 손 없이 돌아가게 만들어 회사 시스템에 올려두는 것. 그러면 높아진 수준의 환경에 구성원들이 일을 하기 때문에 더욱 고도화되고 강한 생산성을 만들어내는거죠.
출처: MIT 2025년 발표 조사(기업 생성형 AI 파일럿 95% 성과 없이 종료), 대한상공회의소 조사(AI 효과 1위 시간 단축 45.8%),
"AI 교육도 했고 계정도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움직인다는 느낌이 없어요. 어디서부터 다시 봐야 할까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5392421 「나노벤처」 — YES24
체크리스트!
- 과제마다 업무 흐름 전체를 아는 사람이 설계에 참여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 AI생산성이 개인 맥락에 갇혀 있다면 꼭 공유맥락으로 바꿔 주세요.
- 프롬프트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워크플로우를 통해 지금도 돌아가고 있는지 한 개만 골라 확인합니다.
- 담당자 본인 업무 하나를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 손 없이 돌아가게 만들어 회사 시스템에 올려둡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AI를 도구로 보던 관점을 환경으로 옮기는 것 하나면, 같은 교육도 같은 계정도 전혀 다른 것을 남기기 시작합니다. 교육은 워크플로우를 남기고, 과제는 흐름 전체를 다시 그리는 일이 됩니다.
작은 인원으로 기존의 업무와 프로세스를 다시 정의하고 에이전트로 전환한 여정은 「나노벤처」에 자세히 담았습니다. 지금 조직의 상황을 듣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방향을 같이 찾아보겠습니다.
[우리 조직의 AX 전환,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상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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