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레이어블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입니다. 이번에는 재미있는 공간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024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한 블록 떨어진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1700번지에 ‘피플스 하우스(The People's House)’라는 모조 백악관이 개장했습니다. 그런데 ‘모조품’이라고 평가절하하기엔 이릅니다. 개관 축하 행사에는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해 환영사를 할 만큼 무언가 ‘진품’의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과연 이곳은 어떤 곳일까요?
피플스 하우스는 ‘백악관 역사 협회(The 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박물관입니다. 33,000제곱피트(3,065제곱미터, 약 930평), 3층 규모의 이 공간은 1790년부터 현재까지의 백악관의 역사 및 미국 대통령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죠. 1:5 비율로 복제된 백악관 남쪽 파사드를 비롯해 '대통령의 출근길'로 불리는 서쪽 주랑, 대통령 집무실 등 다양한 공간을 실제에 가깝게 꾸며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백악관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렵고, 견학을 한들 체험할 수 있는 인원의 제한이 있어 이렇게 백악관을 본뜬 모조 백악관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백악관을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피플스 하우스'의 의미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면 이 피플스 하우스의 이머시브한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360° 프로젝션이 백악관 내부의 다양한 공간을 보여주기도 하고, 디지털 초상화와의 인터랙션을 통해 백악관 내부의 부서의 역할을 알아볼 수도 있죠. 회의실에 들어가 대화에 참여하기도 하고, 만찬장에서 외교의 현장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정식 개장 전 열린 사전행사에서는 링컨, 루스벨트 등의 대통령의 모습을 한 배우들이 등장해 방문객들과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단발성 이벤트이긴 하겠지만 백악관과 미국 대통령의 업적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먼 미래의 일 같지만 AI와 로봇 기술이 발달한다면 대통령의 모습을 한 로봇이 피플스 하우스에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도 그려봅니다.
우리나라에도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에 대통령 집무실을 본뜬 공간이 있죠. 피플스 하우스같이 전직 대통령들이 나타나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보지만, 정치적인 이슈는 민감한 소재니 조금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진짜 백악관은 아니지만 진짜 같은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짊어진 무게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모조 백악관 피플스 하우스. 워싱턴에 방문할 기회가 있거든 꼭 가보고 싶네요. 앞으로도 리얼월드는 경험 산업의 선두주자로써 다양하게 나타날 이머시브의 사례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